2024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 결정전이 열린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오예진이 금메달을 확정 후 기뻐하고 있다. 오른쪽은 오예진이 부상으로 받은 오메가 시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오메가 공식 홈페이지]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금메달리스트 오예진(19·IBK기업은행)이 오메가로부터 고급 시계를 선물 받았다.
오메가는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여자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금메달을 목에 건 오예진에게 ’2024 파리올림픽 에디션’ 시계를 증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증정식은 지난 24일 더현대 서울의 오메가 매장에서 진행됐다.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인 오메가는 이번 대회를 앞두 남녀 첫 금메달리스트들에게 스페셜 에디션 시계를 선물하겠다고 밝혔고, 앞서 남자 개인 종목 첫 금메달리스트인 펜싱 오상욱이 파리 현지에서 오메가로부터 시계를 증정받았다.
오예진은 지난달 28일 여자 공기권총에서 대표팀 선배 김예지(임실군청)와 선의의 경쟁을 펼친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첫 사격 금메달이자,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낸 한국 사격 부활을 알린 ‘총성’이었다.
이번에 오예진이 받은 시계는 오상욱이 받았던 ‘씨마스터 다이버 300M’ 제품으로, 가격은 1290만원에 달한다. 파리올림픽 기념 에디션인 만큼, 날짜 표시창에 ‘Paris 2024′(파리 2024)가 새겨져 있고, 스테인리스 스틸과 18K 문샤인 골드로 제작됐다.
오메가는 2012 런던 올림픽부터 한국 하계와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스페셜 에디션 시계를 증정해 왔다. 2012 런던 대회에서는 사격의 진종오, 2014 소치 대회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남자 양궁대표팀, 2022 베이징 대회에서는 쇼트트랙 황대헌과 최민정이 시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