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는 잠수교를 즐기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9~10월 개최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시는 9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일요일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와 달빛광장 일대에서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예술, 놀이, 건강, 휴식까지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테마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우선 9월 1일 하반기 개막행사 특별 프로그램으로 아트 다이닝 프로그램인 '함께 예술 99분/99분'이 열린다.

시민·예술가·농부·요리사 등 99명이 99분간 지역 농사 공동체가 만든 제철요리를 '함께 먹기'로 표현하는 예술 프로젝트다.

예술가와 함께 만든 설치미술에서 제철 만찬을 즐기며 참가자와 관객이 합주하는 즉흥 퍼포먼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9월 29일에는 '한강탱고축제'가 열린다.

국내외 탱고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밀롱가(탱고를 즐기는 모임·행사)가 열리고, 동호회 공연부터 전 세계 20개국 탱고 챔피언의 수준 높은 춤사위를 만나볼 수 있는 '탱고 갈라쇼'도 즐길 수 있다.

현장에서 '탱고 원데이 클래스'도 참여할 수 있다.

10월 13일 오후 3시에는 잠수교 런웨이를 걸으며 패션모델이 되어보는 '나도 패션모델'이 진행된다.

'한강 레저룩'과 '한강 데이트룩' 두 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부문별 100명씩 접수받아 전문 모델과 함께 워킹클래스를 진행한 뒤 런웨이를 직접 걸어보는 특별한 체험을 선사한다.

상반기 첫선을 보인 '한강 런페스타'는 9월 8일 오후 1시 잠수교 북단 및 달빛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러너의 성지가 된 잠수교에서 러닝 챔피언을 겨루는 '마스터스 러닝 챔피언십',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러닝체험 상설 프로그램 '함께 뛰자, 한강'이 운영된다.

'잠수교 선셋요가'는 9월 22일 오후 4시와 6시 두 차례 열린다.

10월 6일에는 '웰니스 서울'이 개최된다. 반려견과 함께 웰니스를 즐겨보는 '느림보 거북이 마라톤대회', 어린이를 위한 '밸런스 사이클존' 등이 준비돼있다.

또 9월 1일과 22일에는 달빛광장에 어린이를 위한 슬라이드와 장애물 바운스 놀이시설 '뚜뚜바운스'가 설치된다.

'무소음 디제잉'은 9월 1·8·22일, 10월 13·20일 총 5회 진행된다.

폐막일인 10월 27일에는 잠수교 '게릴라 콘서트'를 만나볼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지난해 200만명이 찾은 한강의 시그니처 축제인 뚜벅뚜벅 축제가 한강의 매력과 함께 다채로운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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