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캄보디아서 정비교육 봉사…“일자리 창출·교육 불균형 해소 지원”

현대자동차 정비기술 재능기부 봉사단원들이 19일(현지시간)부터 23일 캄보디아에서 정비교육 봉사를 펼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19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캄보디아 국립 기술대학교(NPIC) 내 현대드림센터에 정비기술 재능기부 봉사단을 파견해 정비교육 봉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 정비기술 재능기부 봉사단은 엔지니어를 포함해 15명으로 구성됐으며, 교육은 NPIC 소속 정비강사와 현대차 캄보디아 대리점 소속 정비사 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지 수요가 많은 정비 내용을 중심으로 이론 강의 및 현장 실습 등으로 이뤄졌다.

현대차는 최신 하이테크 기술 교육을 중심으로 파워트레인, 전장·섀시, 진단으로 나눠 교육을 진행했다. 기술 이론 강의뿐만 아니라 실제 차량을 교보재로 활용한 현장 실습을 함께 시행해 교육생들의 이해를 높였으며, 교육을 이수한 수강생들에게는 수료증이 증정됐다.

이번에 교육이 진행된 현대드림센터는 현지 교육 불균형 해소와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현대차가 코이카(KOICA), 플랜코리아 등과 함께 건립한 시설이다. 현대차는 민·관 협력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현대드림센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는 현대차의 정비기술 재능 기부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교육 기회 불균형 해소 및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한다”며 “2015년부터 꾸준히 실시하고 있는 정비기술 해외 재능봉사를 향후에도 지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2013년부터 개발도상국가를 중심으로 현대드림센터를 개관하고 있다. 지난 2013년 가나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2014) ▷캄보디아(2015) ▷베트남(2016) ▷필리핀(2018) ▷페루(2019) ▷케냐(2021)에서 각각 개관했다. 또한 현대드림센터를 거점삼아 2015년부터 2019년까지는 캄보디아·베트남·필리핀 등에서 정비교육을 벌였다.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해외 출국이 어려워진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봉사 활동이 잠시 중단됐지만 지난해 베트남에서 정비교육을 진행하며 해외 재능 봉사를 재개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