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 산하 출연기관인 경북테크노파크와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이 오는 2일부터 통합법인 경북테크노파크로 공식 출범한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이번 통합에 대해 새 정부 지방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 '민선 8기 경북도 공공기관 구조개혁'의 기관 간 중복업무 최소화와 1개 분야 1개 재단 컨트롤타워 마련 등을 위한 결실이다.

경북도의 출자출연 기관 및 투자기관 가운데 경북문화재단,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행복재단이 통폐합을 마쳤으며 마지막으로 이번 통합법인 경북테크노파크가 출범했다.

도는 지난해 12월 경북테크노파크 이사회 통합(안) 의결, 올해 3월 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해산 이사회를 거쳐 양 기관의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TF를 운영해 주요 쟁점 사항 협의와 조정 이후 지난달 28 일에 산업부 해산 허가까지 모두 끝났다.

또 통합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재산과 권리·의무를 경북테크노파크가 포괄적으로 승계하도록 했다.

통합 초기 단계에는 경영지원 업무의 중복되는 인력을 제외한 사업 부서는 현 조직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통합법인 경북테크노파크 내 '하이브리드부품연구소'로 운영해 진행 중인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앞으로 전문 기관의 조직진단을 거쳐 미래산업 수요에 기반한 조직으로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통합법인 경북테크노파크는 미래모빌리티 소재·부품·가공, 2차전지, 바이오융합 등 분야의 급격한 기술 진화에 대응한 중장기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통합법인 경북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도내 성장 잠재력이 높은 특화산업과 미래 전략산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기능 융합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