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간송미술관 개관

대구간송미술관 재관식 모습.[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간송미술관이 2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대구간송 미술관에서 열린 이날 개관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미술관·박물관장, 미술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새로 문을 연 대구간송미술관은 지난 2016년 대구시와 간송미술문화재단의 미술관 건립·운영에 대한 계약에 따라 총사업비 446억 원을 투입해 2022년 2월 착공, 올해 4월 준공됐다.

미술관은 연면적 8003㎡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전시실과 강당,휴게공간,간송 아트숍, 강의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구에 새로운 시립미술관이 건립되는 것은 2011년 대구미술관 개관 이후 13년 만으로 대구간송미술관은 대구시의 새로운 문화,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간송미술관은 간송 전형필 선생이 문화보국 정신으로 수집한 문화유산과 그 가치를 소개하고, 우리 문화와 전통에 대한 현재적인 담론을 지역, 세대의 경계를 넘어 미래세대와 함께 풀어가는 미술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간송미술관은 간송의 유일한 상설 전시공간으로 지역민들이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인근 대구미술관, 대구박물관 함께 상승효과(시너지)를 발휘하여 국내외 많은 관람객이 찾는 세계적인 문화명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간송미술관은 개관기념 전시인 국보·보물전 '여세동보(與世同寶)-세상 함께 보배 삼아'를 오는 3일부터 오는 12월 1일까지 개최한다.

전시·예매 등 미술관에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대구간송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