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9개사 4일부터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돌입

지난 4월 20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들이 GSAT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그룹 19개 관계사가 오는 4일부터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돌입한다.

3일 삼성에 따르면 하반기 공채에 나선 관계사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서울병원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9곳이다.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들은 4~11일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지원서 접수 이후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10월)-면접(11월)-채용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직군의 경우 주어진 문제를 직접 코딩해 해결하는 실기 방식의 SW 역량테스트를 실시하고 디자인 직군의 경우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삼성은 대기업 중 유일하게 신입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들에게 공정한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인재제일(人材第一)’ 경영철학에 따라 능력 중심의 인사를 구현하기 위해 인사제도도 지속적으로 혁신해왔다. 1993년 국내 최초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신설하고, 1995년에는 입사 자격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한 것이 대표적이다.

삼성은 R&D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입사원 공채 외에도 국내 경력직, 우수 외국인 유학생 채용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10월 모집하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13기부터 교육 대상자를 대학교 졸업생에서 마이스터고 졸업생으로 확대해 고졸 인재들이 SW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마이스터고 학생 중 장학생을 선발해 방학 동안 인턴 실습을 거쳐 졸업 후 삼성에 입사할 수 있는 채용연계형 인턴 제도도 운영 중이다.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도 특별 채용한 결과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디스플레이 등에 고졸 기술인재 총 1600여명이 입사했다.

삼성의 사내외 밴처 육성 프로그램 ‘C랩(C-Lab)’은 청년 기업가 양성에 기여하고 있으며 희망디딤돌 2.0 사업을 통해 자립준비 청년이 기술을 익혀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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