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카펫 팝업스토어를 오픈한 가운데 모델들이 카펫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0월 2일까지 한 달간 리빙 전문관 내 ‘더 럭셔리 러그 하우스’ 팝업스토어에서 직수입한 다양한 자이푸르 러그 제품을 선보인다.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인도 최대의 핸드메이드 카펫 브랜드 ‘자이푸르 러그(Jaipur Rugs·사진)’를 선보인다. 5일부터 내달 2일까지 강남점 9층 리빙 전문관에서 ‘더 럭셔리 러그 하우스’ 팝업스토어를 통해서다.
자이푸르 러그는 1978년 설립된 인도 최대 수제 카펫 제조 회사다. 보급형 기계식 생산 없이 인도 전역의 4만명의 장인들이 2500여 년의 전통 방식으로 수작업 제작한다. 모든 상품이 개성 있고, 희소가치가 높다.
건축과 디자인의 거장인 미켈레 데 루키와 마테오 치비크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협업해 ‘iF 디자인 어워드’ 등 권위 있는 글로벌 디자인상을 다수 수상했다. 북미와 유럽 등 60여 개국에 수출 중이다. 이탈리아 밀라노와 영국 런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에 플래그십 스토어 7곳을 운영하고 있다.
팝업 매장은 ‘핑크 시티’로 불리는 인도 자이푸르 시(市)의 풍경을 담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프랑스 명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리에거(Liaigre)와 함께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가격대는 크기와 소재, 직조 방식에 따라 40만원부터 8000만원까지 다양하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에선 올해(1~8월) 고가의 하이엔드 가구 매출이 전년보다 38.9% 올랐다. ‘까시나’, ‘로쉐보보아’, ‘B&B이탈리아’ 등 프리미엄 브랜드가 높은 성장률을 견인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고급화된 고객의 안목과 취향에 부응할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