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 초대 민선 인천시장 명예도로 ‘최기선로’ 지정

초대 민선시장 고 최기선 전 인천시장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초대 민선시장인 고 최기선 인천시장의 업적을 기리는 명예도로 ‘최기선로’가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아카데미로 일부 구간(580m)에 지정된다.

인천광역시는 최 전 시장이 인천경제자유구역 계획을 수립하고 인천대 발전의 초석을 놓은 업적 등을 기리기 위해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고 10일 밝혔다.

명예도로명은 실제 주소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지역 사회와 관련된 인물의 사회적 공헌도·공익성·상징성 등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장이 5년간 지정할 수 있다.

인천시는 이날 ‘최기선로’ 인근 인천대 송도캠퍼스에서 명예도로 지정 기념식을 거행했다.

황효진 인천시 부시장은 “최 전 시장은 송도국제도시와 이곳에 자리 잡은 국립 인천대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최 전 시장이 그렸던 길은 이제 인천과 세계를 연결하고 인천을 국제도시로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까지 동구 ‘류현진 거리’와 연수구 ‘유네스코 평생학습의 길’ 등 3곳에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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