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2024-2025시즌 선수들 유니폼에 44번 패치를 부착한다.
LA 레이커스는 11일 “선수들 왼쪽 어깨 부위에 올해 6월 세상을 떠난 제리 웨스트의 현역 시절 등번호 44번 패치를 부착하고 2024-2025시즌 정규리그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1960년부터 1974년까지 LA 레이커스에서만 뛴 웨스트는 1971-1972시즌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1969년에는 팀이 준우승했지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가 됐을 정도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또 NBA 로고가 웨스트의 경기 모습을 본떠 만든 것으로도 알려졌다.리그 최고의 슈팅 가드로 평가받는 웨스트는 14번 올스타에 뽑혔고, 평균 27점을 기록했다. 한인 골프선수 미셸 위(미국)의 남편 조니 웨스트의 아버지다.
LA 레이커스는 10월 23일 2024-2025시즌 정규리그 개막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홈 경기 때 웨스트에 대한 추모 행사를 열 예정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