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국방부 장관이16일 국군수도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고 입원해 있는 군인 자녀와 손뼉을 마주치며 격려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추석 연휴인 16일 국군수도병원을 찾아 민간 의료기관에 파견된 군의관들을 격려하고 연휴 동안 응급상황에 신속하고 수준 높은 조치를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
국방부는 김 장관이 이날 오전 국군수도병원을 방문해 추석 연휴에도 응급진료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군 의료진과 입원장병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국군의무사령부 예하 군병원장들과 화상회의를 갖고 국군수도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김 장관은 화상회의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내에 신속하고 수준 높은 조치를 당부한다”며 “연휴기간 중에도 의료종합상황센터와 각 병원 응급실은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철저히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민간 의료기관에 파견된 군의관들의 노고를 치하한 뒤 “군 의료진들의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효율적으로 인력을 운영하고, 복지와 사기를 증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달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어 응급실을 찾아 “연휴 간 군 장병과 국민들께서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4시간 응급진료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군 의료진을 격려했다.
또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면서 다수의 민간인 환자 진료를 지원하고 있는 의료진을 향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라는 국군의 사명과 역할 완수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면서 “국민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는 군 최상위 의료기관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입원 중인 장병들에게는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여러분 모두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군은 13일부터 오는 18일까지 6일간 추석 연휴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 기간과 연계해 긴급구조와 응급진료 지원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군은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현재까지 혈복강응급수술, 간 손상과 골절 진료 및 입원 등 41건의 대국민 긴급구조와 응급진료를 지원했다.
또 연휴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에 대비해 전국 12개 군병원이 도움이 필요한 모든 국민에 대해 24시간 응급진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3200여 명의 의료·구조 지원 장병이 신속한 지원태세를 유지 중이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16일 국군수도병원을 방문해 석웅 국군수도병원장과 함께 국군외상센터 외상소생실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