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서부터미널서 귀성객 대상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추석맞이 부산 고향사랑기부 2+2 왕이벤트' 홍보 포스터. [사진=부산시]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시가 지난 2일부터 한 달간 '추석맞이 부산 고향사랑기부 2+2 왕이벤트'를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사상구 부산서부버스터미널에서 귀성객 등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활동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으로 돌아온 귀성객과 시민들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며 기부에 동참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시는 사상구 새마을회, 부산시 새마을동아리연합회와 함께 부산의 특산물인 미역을 담은 '하트 미역'과 이벤트 홍보물인 '드립백 커피'를 귀성객과 시민에게 배부했다.

앞서 시는 지난 12일 시청 직거래장터에서 농협 부산본부, 농가주부모임회원 부산시연합회와 함께 시청 직거래장터 방문객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며 아침밥 먹기 캠페인 활동도 펼쳤다.

'하트 미역'과 시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중 하나인 '가락쌀'을 방문객에게 배부하며 고향사랑기부제 의미와 혜택을 알리고 아침밥 먹기의 장점을 홍보하고 우리 쌀의 구매와 이용을 당부했다.

시청 직거래장터는 매주 목요일 시청과 부산경찰청 사이 통로에서 열린다.

시는 오는 30일까지 10만원을 기부한 사람에게 기본혜택 2가지와 추가혜택 2가지를 함께 제공한다. 10만원 이상을 기부한 사람에게는 초과 금액에 대한 16.5% 세액 공제 혜택이 추가로 주어진다.

기본혜택 2가지는 ▷10만원까지 기부 시 전액 연말정산 세액 공제 ▷기부액의 30퍼센트(%) 상당 답례품 증정이고, 추가 혜택 2가지는 ▷참여자 전원 부산지역화폐 동백전(또는 모바일 커피쿠폰) 1만원 증정 ▷10, 20, 30…500번째 기부자에게 3만원 상당 추가 답례품 증정이다. 단, 10, 20, 30…500번째 기부자에게 동백전(또는 모바일 커피쿠폰) 1만원 추가혜택은 제외다.

3만원 상당 답례품은 관내 답례품 공급업체 23곳에서 제공하는 프리미엄 어묵 선물세트를 비롯해 부산지역화폐 동백전, 부산시티투어 이용권, 고등어, 백명란 선물세트, 프리미엄 기장미역세트, 커피 드립백 선물세트, 전통주 선물세트 등 27종류가 있고, 기부자가 선택할 수 있다.

고향 부산에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기부자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 또는 NH농협은행을 방문해 10만원 이상을 기부하면 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시 자치행정과로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 주소지가 아닌 지자체에 기부하면, 기부 금액에 따른 일정 비율의 세액공제와 지자체로부터 기부 금액의 30% 이내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1명이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고, 기부금은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의 육성·보호,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주민 복리 증진사업에 사용된다.

김봉철 부산시 행정자치국장은 "추석 명절 그리운 가족, 친지와 오랜만에 만나 따뜻한 추억을 만드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라며, 그 마음을 부산에 고향사랑기부로 전달해 주셨으면 한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부산 발전의 디딤돌이 되도록 앞으로도 제도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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