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우수 적극행정에 도시가스 연결 재료비 인하…1만5000원→6000원으로 낮춰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로 ‘도시가스 연결 재료비 인하’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도시가스 연결 장면.[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로 ‘도시가스 연결 재료비 인하’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적극행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우수 3건, 우수 6건, 장려 11건 등 총 20건을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꼽았다.

적극행정이란 공무원이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등 공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시는 매년 상·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뽑고 있다.

시의 최우수 사례로는 녹색에너지과의 도시가스 연결 재료비 인하가 선정됐다.

시는 이사 과정에서 가스레인지를 연결할 때 발생하는 재료비가 과다하다는 시민의 불만을 파악한 후 5개 도시가스회사와 협의·제도 개선을 통해 올해 6월부터 도시가스 연결 재료가격을 원가 수준으로 인하했다.

이로써 가스레인지 연결에 필요한 재료비인 휴즈콕 가격은 기존 9000∼1만5000원에서 6000원으로 내렸다. 또 일반호스(2m) 가격은 7000∼1만5000원에서 4000원으로, 특수호스(2m) 가격은 2만원대에서 1만원으로 내렸다.

재료비 조정 이전인 2023년 서울시민 이사 시 도시가스 연결 소요 금액을 기준으로 할 때, 연간 7억2000만원가량의 이사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자치구 최우수 사례로는 광진구의 생활쓰레기 주 6일 수거제, 공공기관 최우수 사례로는 서울시설공단의 '하늘정거장' 봉안함 임시안치 서비스 도입이 선정됐다.

광진구는 구민의 편의 증대와 깨끗한 환경을 위해 올해 1월부터 생활쓰레기 주 6일 수거제를 도입했다.

서울시설공단은 화장이 늦게 끝난 유족을 위해 무료로 유해를 임시 안치할 수 있는 하늘정거장 서비스를 올해 3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시 본청·사업소 우수 2건은 서울시 10㎝ 빗물담기 프로젝트 사업(치수안전과), 서울시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지원 정책(양성평등담당관)이다.

자치구 우수 사례로는 공유 모빌리티 통합신고 시스템 운영(송파구), 대형생활폐기물 폐목재 재활용 매각 협약 체결(금천구)이 꼽혔다.

공공기관 우수 2건은 외국어 동시대화 시스템 구축 사업(서울교통공사), 공영주차장 '미납 제로화'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 및 시스템 개선 사업(송파구시설관리공단)이다.

시는 또한 적극행정을 주도한 공무원에 대한 책임 전가 등의 부담을 덜기 위해 사전컨설팅과 적극행정 면책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박재용 서울시 감사위원장은 “시민에게 도움을 드리는 적극행정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행정 추진 공무원들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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