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세척존 반응 좋네”…양산시, ‘텀블러 자동세척기’ 공공기관 확대 설치

경남 양산시청 직원이 민원실에 설치한 '텀블러 자동세척기'를 사용해 텀블러를 세척하고 있다. [사진=양산시]

[헤럴드경제(양산)=임순택 기자] 경남 양산시는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텀블러 자동세척기'를 지역 내 공공기관에 확대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산시는 지난 4월 시청 비즈니스센터 1층에 텀블러 자동세척기 1대를 시범 설치해 운영해 왔다. 텀블러 자동세척기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의 반응이 좋아 양산경찰서, 양산소방서, 중앙도서관을 비롯한 공공기관 14곳에 확대 설치하게 됐다.

텀블러는 그동안 직접 씻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사용이 활성화되지 못했지만, 이 세척기는 친환경 세제를 사용해 45초 만에 컵은 물론 빨대, 뚜껑 등 텀블러 전 구성품이 세척에서 헹굼·살균까지 가능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텀블러 자동세척기를 사용해 본 사용자들의 반응이 좋아 공공기관 14개소에 확대 설치했다"며 "지속해서 설치 대상을 늘려갈 계획인 만큼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다함께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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