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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내일(26일)부터 어카운트인포 앱 및 홈페이지를 통해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휴면카드 현황을 한번에 조회하고 해지 또는 계속 이용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기존 어카운트인포 ‘내카드 한눈에’ 서비스에서 휴면카드를 인지하더라도 해지 또는 계속 이용은 각 카드사를 통해야만 했던 불편함을 해소하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25일 밝혔다.
1861만장(6월 말 기준)에 달하는 휴면카드는 분실이나 도난이 발생하더라도 인지하기 어려워 카드복제, 부정사용 등 위험에 노출되기 쉽고 카드사에도 불필요한 관리비용을 발생시킨다.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휴면카드 일괄 조회·해지·계속이용 신청이 가능해짐에 따라 금융소비자의 편의성이 제고돼 불필요한 휴면카드가 감소하고, 카드사의 비용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카운트인포 ‘내카드 한눈에’ 서비스 구조 [금융결제원 자료] |
또한 아파트관리비 및 공공임대료를 대상으로 자동납부 결제카드 변경 및 해지가 실시간으로 처리되고 소비자가 처리결과와 자동납부 개시 시점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카드 자동납부 변경·해지 서비스가 개선된다.
기존에는 어카운트인포를 통해 카드 자동납부 변경·해지를 신청할 경우 처리완료까지 3영업일이 소요되고, 변경신청시 결제수단 공백이나 미납이 발생하는 사례가 있었다.
금융위는 향후 통신요금 자동납부도 실시간으로 결제카드 변경 및 해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도시가스 요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정기 구독료 등 생활밀착형 요금에 대해서도 카드 자동납부 일괄 조회·변경·해지 서비스를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