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여수해양경찰서가 선박의 화재·폭발 사고 등에 대비한 신속한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위험·유해물질(HNS) 사고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26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 광양 포스코 원료부두에서 여수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광양시, 광양소방서, 해양환경공단 여수지사, 포스코 등 총 13개 기관, 선박 13척, 사고 대응 차량 10척을 포함한 150여 명이 참가해 위험·유해물질(HNS) 사고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은 LNG 추진 화물선이 부두로 접안 중 시설물과 충돌해 선박 연료 LNG가 누출되는 상황을 가정해 상황 전파, 인명구조, 물질 탐지, 경계구역 설정, 화재·폭발 대응, 방제조치 등 단계별 훈련을 실제처럼 전개했다.
해경은 탄소중립 정책으로 친환경 추진 선박이 늘어남에 따라 위험·유해 물질(HNS) 유출 사고 전략 수립과 현장 대응훈련을 통해 민·관 협업 및 위기 대응 능력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뒀다.
최경근 여수해경 서장은 "친환경 선박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해양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