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한석훈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선출안이 부결된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오른 한석훈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선출안이 부결됐다.

여당 추천 인사인 한석훈 국가인권위원 선출안은 총 투표 수 198표 중 찬성 119표, 반대 173표, 기권 6표를 얻어 부결됐다. 반면 이보다 앞서 표결에 부쳐진 이숙진 국가인권위원 선출안은 총 투표수 298표 중 찬성 281표, 반대 14표, 기권 3표로 가결됐다. 이 후보자는 야당 추천 인사다.

투표 결과가 발표되자 국민의힘 의석에서는 “정회, 정회, 정회” 구호와 함께 반발이 터져나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항의했고, 우 의장은 오후 3시30분까지 15분간 정회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