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SL모터스포츠팀이 금호타이어 현대N페스티벌 eN1 클래스 6R에서 포디움을 달성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제공] |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금호타이어는 자사 전기차 전용 레이싱 타이어 ‘이노뷔(EnnoV)’를 장착한 DCT 레이싱팀의 김규민 선수와 금호 SL모터스포츠팀의 이창욱 선수가 지난 28일~29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N페스티벌 eN1 클래스 5~6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eN1 클래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단일 차종) 레이스인 ‘현대 N 페스티벌’이 진행하는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다. 또한 전 세계 최초로 레이싱 전용 슬릭타이어를 적용한 전기차 레이스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클래스는 현대차가 아이오닉 5N 기반으로 제작한 원메이크 EV 레이스카인 ‘아이오닉 5 eN1 컵카’가 사용됐고, 금호타이어 전기차 전용 레이싱 타이어 이노뷔가 장착됐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eN1 클래스에 참여해 이노뷔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하고, 성공적인 경기 운영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노뷔는 금호타이어의 최첨단 기술이 함축된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EV 전용 컴파운드를 사용해 고속 주행 중에도 탁월한 접지력과 안정적인 핸들링 성능을 제공하며 전기차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구현해 냈다.
6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이창욱 선수는 “eN1 클래스 6라운드에서 첫 포디움 정상에 설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며 "금호타이어가 내구력이 좋아 여유 있게 레이스 운영을 할 수 있었고, 남은 레이스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단일 제품에 HLC기술을 전 규격에 적용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이노뷔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전기차 타이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또한 이노뷔를 통해 기존 EV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차세대 모빌리티의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차 시장의 혁신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며, 이를 통해 퍼포먼스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제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