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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 중견 기업의 인사 관리팀에서 일하는 지인이 최근 Z 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생)직원들을 집중 해고 조치 했다고 말했다.
“현실적으로 대졸(또는 고졸)신입의 경우 학력이나 지적 수준과 무관하게 실제 업무에서 쓰이는 능력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라며 “문제는 Z세대의 대부분이 풍족한 환경에서 성장한 탓인지 업무를 빠르게 적극적으로 습득하거나 주도적으로 진행하지 않으며 문제가 생겼을 시 소통하며 이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리서치업체 인텔리전트 닷컴이 미국의 1000여개 기업 관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0%는 ‘올해 또는 수년 내 입사한 Z세대 직원 중 상당수를 해고했다’ 고 답했다.
해고 이유에 대해서는 답변자의 절반 이상의 ▲동기 부족 및 주도성 결여, ▲전문성 및 조직력 부족 ▲의사 소통 능력 부족 등을 꼽았다. 또 각각 16%와 14%는 ‘Z세대 고용을 망설이고 있다’와 ‘Z 세대 채용 의사가 없다’에 예스표를 그렸다.
Z세대 직원에 대한 만족도에서도 무려 80%가 ‘불만족’이라고 응답했다.
기업 인사팀 관련자들은 “Z세대 직원들은 지각이 잦고, 적절하지 않은 옷차림과 언어 습관 그리고 업무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인텔리전트닷컴 측은 “Z 세대가 긍정적 태도로 업무 기한을 지키고 적극성을 보임으로 써 신뢰를 받아야 한다”며 “직장 내 피드백을 받아 이를 개인 성장을 위해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