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바니 이 행장, ‘가장 주목할 여성’ 12위…한인여성뱅커 중 유일

바니 이 한미은행 행장
바니 이 한미은행 행장

한미은행 바니 이 행장이 미국 금융 정보 전문지 ‘아메리칸 뱅커’가 선정한 ‘가장 주목해야 할 여성 (Most powerful women to watch)’ 랭킹에서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아메리칸 뱅커는 지난달 30일 금융 업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여성 고위 경영인 25명을 발표, 바니 이 행장을 12위에 올렸다. 이는 지난해 15위에서 3계단 올라선 순위로 한인 여성 금융인 중에서 유일하게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아메리칸 뱅커지는 이 행장이 미주 한인은행 중 자산 규모 2위인 한미은행의 행장(CEO)에 취임한 지난 2019년 이후 회사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빼어난 실적을 달성하는 한편 혁신을 주도하며 우수한 내부 문화를 육성했다고 평가했다.

아메리칸 뱅커지는 이어 “이 행장이 취임한 지난 2019년 이후 은행의 자산은 55억달러에서 76억달러로 36%나 증가했고 상업용 부동산에 지나치게 치중됐던 대출이 다양화되면서 균형을 갖췄고 상품이 다양해졌을 뿐 아니라 일부 지점 정리 및 통폐합을 통해 지출 효율을 개선한 가운데 텍사스와 일리노이 지역 영업망 강화로 미 동부 영업망을 강화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주목할 금융업계 여성 명단 중 바니 이 행장 외에 아시아계로는 골드만삭스 최고의 IPO 전문가로 투자 은행 부분을 이끌고 있는 베트남 계 킴 포스넷이 15위에, 뉴욕 피어몬트 뱅크의 중국계 웬디 카이-리 행장이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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