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간송미술관 훈민정음 해례본.[대구간송미술관 제공] |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간송미술관이 개관 한 달 만에 누적 관람객 7만명을 넘었다.
6일 대구간송미술관에 따르면 지난 9월 3일 개관 이후 10월 4일까지 7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유치하고 일 평균 2550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구의 새로운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간송미술관은 개관 한 달을 맞아 한글날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훈민정음 해례본 관람과 한글날 연계 프로그램 참여대구간송미술관 개관기념 국보·보물전 '여세동보-세상 함께 보배 삼아'에는 훈민정음을 만든 원리와 그에 대한 예시를 담고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이 전시되고 있다.
미술관에서는 제578돌 한글날을 기념하고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인 '훈민정음'해례본의 의미를 되새기위해 지난 5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내가 쓰는 ㅎㅁㅈㅇ – 훈민정음 용자례'는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일상 언어로 새로운 훈민정음 용자례를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해당 기간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 미술관을 방문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 글쓰기 워크숍 '내가 쓰는 훈민정음'은 훈민정음 해례본의 설명문을 참여자가 직접 써보는 프로그램으로 총 2회 진행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인과 정보 약자의 알 권리를 위해 '쉬운 정보(Easy Read)'를 만드는 사회적 기업 '소소한 소통'과 함께 진행한다.
글쓰기 워크숍은 미술관 홈페이지 가입 후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전인건 대구간송미술관장은 "훈민정음 해례본 원본은 전시에 출품되는 경우가 많지 않고 더욱이 한글날이 전시기간 중 포함되는 일은 더욱 드물다"며 "훈민정음 해례본의 관람과 연계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한글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