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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조사국 센서스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가주 전체 임차(리스, 2023년 기준)가구의 약 18.2%에 해당하는 107만 가구가 매월 3000달러 이상을 렌트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임차 가구의 8.3%(가주 기준)만이 월 3000달러 이상을 렌트비로 지출했었던 2019년에 비해 무려 58만7789가구(123%)나 늘어난 것으로 전국 3000달러 이상 지출 임차인(290만)의 37%를 차지하는 수치다.
캘리포니아는 또 월 평균 임대료에서도 전국 평균인 1406달러에 비해 42%나 높은 1992달러로 하와이(1,940달러), 워싱턴DC(1,904달러), 콜로라도(1,771달러), 매사추세츠(1,757달러)등을 제치고 전국 1위에 올랐다.
부동산 경제학자들은 “팬데믹에 따른 재택근무 및 사회적 거리 두기 움직임에 장기간 이어진 저금리가 더해지면서 주택 거래 건수 및 가격이 급등했고 이 결과 렌트비 역시 천정부지로 치솟았다”라며 “주택 구매력이 매년 감소하는 추세를 고려할 때 렌트비 부담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