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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헤럴드 기업포럼 2024’에서 참석자들이 연설을 경청하고 있는 모습 |
“다양한 모델을 검증해 나가면서 새로운 정확성, 예측성을 높인다는 이수인 미국 워싱턴대학교 교수의 설명이 정말 인상 깊었다. 바이오 쪽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나중에 노벨의학상 수상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기대를 하게 됐다.”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
15일 ‘변혁의 순간, 기업의 선택’을 주제로 열린 ‘헤럴드 기업포럼 2024’의 주요 참석자들은 “급격하게 변하는 산업환경 속에서 기업과 학계 주요 인사들의 혜안과 다양한 혁신 노력들이 (이번 포럼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됐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헤럴드 기업포럼에 대한 참석자들의 열기도 뜨거웠다. 서울 중구 호텔신라 다이너스티홀에 마련된 300석의 자리가 사람들로 가득 찼다.
이날 기조강연에 나섰던 이수인 미국 워싱턴대학교 교수는 “AI의 위험성을 전달하고자 했던 저의 메시지에 대해 많은 분들이 공감을 표해줘서 놀라웠고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바이오나 의학, 컴퓨터공학 등 주로 학계에서만 강연을 했는데 이번 헤럴드 기업포럼처럼 산업계 전반을 아우르는 대중적인 포럼에서 처음 발표해서 매우 흥미로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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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헤럴드 기업포럼 2024’에서 EIC 소속의 한 대학생이 강연자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
세션이 끝날때마다 나온 참석자들의 다양한 질문들도 화제였다. 2부 폼팩터 섹션에서 ‘협동로봇의 현재와 다가올 미래’를 주제 강연에 나선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앞으로 어떤 형태의 로봇이 발전하게 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로봇에 기대하는 역할이 무엇인지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면서 “현재 개발 중인 로봇 모션의 정체성은 ‘팔’에 있으며, 쓰임새와 목적에 적합한 로봇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혀 공감을 받았다.
박세혁 모셔널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가 가져올 변화’에 대한 질문에 “차량 밖의 인프라·정보와 차량 안을 연결하는 시대가 오면, 일의 형태는 물론 거주의 형태까지 달라질 것”이라며 “서울에서 부산을 가야할 때 비행기를 타고 가는 것이 편리할지, 자율주행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를 타고 가는 것이 편리할지 저울질하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작가조합 파업 등 AI 기술로 야기된 사회적 갈등에 관한 해법’을 묻는 질문에 권한슬 스튜디오 프리윌루전 대표이사는 “아직 제도나 법이 정립되지 않아 발생하는 성장통이라고 생각한다”며 “콘텐츠를 소비하는 대중이 무엇을 원하는 지에 따라, 시장 원리에 따라 이 같은 문제들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기업과 학계 관계자들 외에도 삼성전자 드림클래스,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 한국경제인협회 산하 대학생연합 경제·경영동아리 EIC(Elite Intensive Course) 등 주요 기업이나 단체 소속 대학생들과 산학연계학과 학생들, 투자 동아리 등 학생들도 참석했다.
EIC 소속 최종윤 씨는 “지금까지 AI가 문서작업 정도의 단순 업무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포럼을 통해 AI의 범용성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AI가 우리나라 주요 산업 전반에 시공간적 제약을 해소해 주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던 점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대학생들을 인솔한 김영은 한경협 경제교육팀장은 “이번 헤럴드 기업포럼 프로그램에서 융합의 여러 사례가 제시돼 학생들의 기업가 정신 함양에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재근·김민지·김벼리·김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