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롯데월드가 ‘흰 지팡이의 날’을 기념해 시각장애인을 지원하는 보행보조기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기탁하고 봉사활동 까지 벌여 미담이 되고 있다.
롯데월드 샤롯데 봉사단이 시각장애인 당사자들과 함께 걸으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
이번 봉사활동은 롯데월드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샤롯데 봉사단이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을 찾아 장애인 당사자와 1:1로 매칭되어 석촌호수 주변을 함께 걷는 보행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서울 사랑의열매를 통해 보행 보조 도구 100세트를 기부하며 그들의 자립을 응원했다.
흰 지팡이의 날은 시각장애인의 권리 보호와 인식 개선을 위해 매년 10월 15일에 세계적으로 기념되는 날이다. 이번 롯데월드의 봉사활동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시각장애인이 더 안전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었다.
롯데월드는 그동안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시각장애인을 지원해 왔다. 2020년에는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 촉각카드를 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시각장애인 전문연주단의 공연을 열어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시각장애인들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한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임직원들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지원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안전하고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울 사랑의열매 신혜영 사무처장은 “샤롯데 봉사단의 마음이 시각장애인 여러분께 따뜻한 응원 될 것”이라며 “서울 사랑의열매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나눔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감사함을 밝혔다.
〈사진설명〉 롯데월드 샤롯데 봉사단이 시각장애인 당사자들과 함께 걸으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