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기술+전통 ‘스페이스몸’ 광주·서울·전주서 실험적 무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예술명상그룹 ㈜스페이스몸이 11,12월, 광주, 전주, 서울에서 디지털 기술과 전통예술을 결합한 두 개의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전통문화유산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새로운 예술 경험을 창출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예술을 통한 치유와 문화적 가치 확산에 초점을 맞춘다.

오는 14일과 15일 광주 양림동 ‘10년후그라운드’에서 공개되는 위위위시(WeWeWish) 1편: 〈설령 잊혀지더라도 지켜야 할 것을 지키는 자〉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디지털 아트의 실험적 결합을 시도한다.

설령 잊혀지더라도 지켜야 할 것을 지키는 자
설령 잊혀지더라도 지켜야 할 것을 지키는 자

이 프로젝트는 한국의 탈, 전통 수련, 그리고 무속 의례를 AI 기술과 결합하여 12점의 디지털 아트와 3시간의 의례적 퍼포먼스로 구성된다.

프로젝트는 ‘10년후그라운드’와 ‘양림골목비엔날레’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특히 2024년 1월 1일 인왕산 선바위에서 진행된 의례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들은 NFT로도 발행되어, 전통문화유산의 현대적 재해석과 디지털 보존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본 작품은 11월 25일부터 29일까지 아트코리아랩(서울 종로구) 미디어월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어 12월 4일에는 전주대학교 X-밸류업 스페이스에서 〈디지털숲 명상 오디세이: 감각을 깨우는 예술명상〉을 최초 공개된다.

전주대 실감미디어혁신융합대학사업단, 전북메타버스지원센터 입주기업인 훈아티스와의 협업으로 제작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실감미디어 기술과 예술명상 퍼포먼스를 결합한 혁신적인 시도로 체험형 전시와 퍼포먼스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예술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은 12월 23일부터 31일까지 아트코리아랩 시연장 D에서도 시연된다.

디지털숲 명상 오디세이. 감각을 깨우는 예술명상
디지털숲 명상 오디세이. 감각을 깨우는 예술명상

㈜스페이스몸은 예술단체로 시작하여 예술명상 교육, 체험, 전시, 공연, 기술 결합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역-관광 연계 신규 콘텐츠로 그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2023년 제작한 XR 이머시브 메디에이션 〈고요행성 GOYO meditation Planet〉은 유럽을 대표하는 XR 및 이머시브 아트마켓 ‘2024 뉴이미지 페스티벌(NewImages Festival)’의 XR 파트너에 선정되었으며, 유럽 XR 전문 매체인 ‘TechvangArt’에 심층 기사로 소개되며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전통문화, 예술, 기술, 그리고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혁신적인 시도로 주목받고 있는 ㈜스페이스몸은 이번 두 프로젝트를 통해 NFT와 실감미디어를 활용한 문화유산의 디지털 아카이빙과 실시간 인터랙티브 예술명상 경험이라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무용가이자 명상가, 디지털 힐러인 박수진(SooJin Pray) ㈜스페이스몸의 대표는 "전통문화와 최신 기술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예술 경험을 창조하고자 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들을 통해 예술이 가진 치유의 힘을 현대적 맥락에서 재발견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스페이스몸은 아트코리아랩(AKL)의 단기 입주한 프로젝트팀으로 아트코리아랩의 지원을 통해 기업 성장의 기회를 제공받고 있다. 아트코리아랩은 새로운 예술을 실험하고 확산의 장을 만들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예술종합지원 플랫폼으로, 예술기업이 안정적으로 창업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입주공간, 실험공간, 실무역량교육, 네트워킹, 전문 분야별 컨설팅 등 다양한 공간과 서비스를 지원한다. 아트코리아랩 프로젝트팀의 성장을 위해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가 운영사로 함께 육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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