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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시애틀 소재 한인은행 유니뱅크가 지난해 4분기, 올해 2분기에 이어 또 다시 순손실을 기록했다.
유니뱅크는 지난 3분기 총 1500만달러(주당 2.73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이로써 은행은 2분기 82만7000달러(주당 15센트)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순손실을 기록하며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의 올해 누적 순익 역시 지난해 3분기 740만달러(주당 1.36달러)에서 -1450만달러(주당 2.65달러)까지 급락했다
순익 감소와 함께 3분기 은행의 자산은 5억6960만달러로 2분기 5억 7260만달러는 물론 전년 동기 6억1222만달러 대비 감소했다.
대출(Gross loan) 또한 4억 3923만달러로 직전분기 4억5920만달러와 전년동기 4억 8213만달러 대비 줄었다. 예금은 2분기 4억 5190만달러에서 4억6818만달러로 회복세를 보였다.
은행의 주요 수익성 지표를 봐도 순이자마진(NIM)이 직전분기 3.21%, 전년 동기 3.65%에서 2.44%까지 떨어졌다.그 수치가 낮을 수록 우수한 효율성 지수도 직전분기 63.43%, 1년전 51.14%에서 85.82%까지 치솟으며 경영 위기가 심각한 상황임을 드러냈다.
은행의 스테파니 윤 행장은 “지난 2분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상업용장비 대출 손실을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의 대손충당금 확보가 필요했다”라며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크레딧 팀과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