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교체출장한 이강인(왼쪽)이 상대편 선수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 [EPA] |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한국 축구 차세대 간판 이강인이 후반 교체 투입된 파리 생제르맹(PSG)이 RC 랑스를 꺾고 프랑스 리그1 개막 10경기 무패를 구가했다.
PSG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리그1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킥오프 4분 만에 나온 우스만 뎀벨레의 선제 결승 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따냈다.
지난달 27일에 열린 직전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전 선발 출격, 78분을 뛴 이강인은 이날은 벤치에서 시작했고 후반 16분 뎀벨레 대신 공격수로 나서면서 그라운드에 섰다.
주로 오른 측면을 누빈 이강인은 투입 6분 만인 후반 22분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포로 랑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지만, 슛은 아쉽게 빗나갔다.
이강인은 페널티지역에서 공을 잡은 후반 32분에는 슈팅과 패스를 고민하다가 골대 정면에 자리한 누누 멘데스에게 기회를 양보하며 공을 돌렸다. 하지만 멘데스가 너무 약하게 슛을 차는 바람에 이 패스가 어시스트로 이어지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30분가량 뛴 이강인에게 6.19의 무난한 점수를 매겼다.
1-0으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은 PSG는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2004년생 풀백 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아슈라프 하키미의 전진을 태클로 저지하려다가 후반 14분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수적으로도 앞섰다.
공 점유율에서 69%를 기록했다. PSG는 슈팅 수 18-13, 유효 슈팅 수 8-2를 기록하며 경기 내내 공세를 폈다. 개막 후 10경기에서 한 차례도 지지 않고 8승 2무를 거둔 PSG는 승점 26을 쌓아 리그 선두를 질주중이다.
2위 AS 모나코(6승 2무 2패·승점 20), 3위 LOSC 릴(5승 3무 2패·승점 18)과도 넉넉한 승점차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