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C 2024 포스터. |
[헤럴드경제= 이권형기자] 특허청(청장 김완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와 공동으로, 4일~6일까지 엘타워(서울 서초구)에서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GISC) 2024’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제 디지털 표준화 동향 및 주요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디지털 기술이 발전할수록 디지털 취약계층도 함께 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모든 개인이 디지털 기술에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코자 올해는 ‘ICT 표준과 지식재산 : 포용적 혁신’이라는 주제로 연다.
개막식(4일 9시 50분)에서는 스테판 엥겔-플레시히(O-RAN 얼라이언스 최고운영책임자), 조성환(ISO 회장), 필 웬블롬(ISO/IEC JTC1 의장)이 각각 ‘개방형 무선접속망 표준화 동향’, ‘ICT 표준의 미래’, ‘정보기술표준’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이어서 ICT 표준대상, 특허경영대상, 표준특허 창출 표창 등의 시상식을 개최한다.
3일간의 행사 기간에는 크게 5개의 프로그램 즉, ▷ICT 표준특허 우수성과 발표회 ▷국가전략기술 표준세미나 ▷ICT 표준특허 세미나 ▷디지털 포용성장 혁신 세미나 ▷ICT 표준 인사이트를 진행한다.
‘국가전략기술 표준세미나’에서는 AI데이터, 디지털콘텐츠, 차세대통신, 차세대보안, 양자정보통신 등 디지털 전환의 핵심기술에 대해 부문별로 정부 정책 및 국가 R&D 추진 방향 소개, 표준화 전략, 국내외 표준화 동향, 신흥 기술 등을 발표한다.
‘ICT 표준특허 세미나’에서는 기업의 표준특허 활용 전략, 이동통신 분야 표준특허 개발 전략, 표준특허 라이선싱 및 손해배상 산정 사례 등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사례 중심의 표준특허 전략을 다룬다.
또한, 유럽 표준특허 규정안 진행 현황, 표준특허풀 최신동향 등 글로벌 주요 이슈도 함께 공유한다.
과기정통부 강도현 제2차관은 “디지털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처음에 표준을 제정할 때부터 디지털 포용에 대한 고려가 반영돼야 한다”며 “과기정통부도 모든 사람이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포용적 혁신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디지털 대전환의 가속화에 따라 초연결시대가 도래하고 있고, ICT 표준과 표준특허의 영향력이 모든 산업에 걸쳐 급속히 커지고 있다”며 “특허청은 과기정통부와 협력해 ICT 표준특허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