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서울 광진구 본다빈치뮤지엄 능동 파이팩토리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SW교육 페스티벌’에서 용현백현중 학생들과 오석환(왼쪽 첫번째) 교육부 차관, 강도현(왼쪽 네번째) 과기부 2차관, 조율래(왼쪽 다섯번째)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 제공] |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대한민국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인재의 초석을 닦는 ‘2024 대한민국 SW교육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최근 AI 개발 관련 과학자들이 노벨상을 대거 수상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AI·SW 인재 양성 교육 분야의 대표 축제인 SW 교육 페스티벌은 SW 교육의 저변을 넓히며 미래 노벨상 인재 배출을 약속했다.
지난 1~3일 서울 광진구 본다빈치뮤지엄 능동 파이팩토리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SW교육 페스티벌’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미래세대 AI·SW 교육 분야 대표 축제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페스티벌은 ‘AI · SW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페스티벌의 개막일인 1일 오후 전시관은 학생과 교사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많은 학생들이 그간 쌓아온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를 뽐내고 있었다. 학교 단위, 팀 단위로 모인 학생들은 저마다의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한 결과물들을 전시했다.
지난 1일 서울 광진구 본다빈치뮤지엄 능동 파이팩토리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SW교육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강도현 과기부 2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 제공] |
이날 전시관을 찾은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오석환 교육부 차관, 조율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현장 부스를 돌며 학생들의 톡톡 튀는 전시물을 둘러봤다. 특히 오 차관은 용인백현중 ‘팀 코드’ 학생들의 전시물을 본 후 “노벨상 받을 학생들이다. 사진 한번 찍겠다”라고 말해 SW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1일 서울 광진구 본다빈치뮤지엄 능동 파이팩토리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SW교육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오석환 교육부 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 제공] |
용인백현중 학생들의 전시물은 가정의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이를 통해 무분별한 전력 사용을 막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용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의도다.
이처럼 최근 노벨상 수상으로, AI·SW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커진 가운데 페스티벌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먼저 10주년을 기념하는 개막식과 특별 전시와 디지털 교육의 여정을 탐험하는 ‘AISW 뮤지엄’, 디지털 교육과 함께 소통하는 ‘AISW 아레나’, 디지털 교육 관련 즐길 거리가 가득한 ‘D-EX 체험관’까지 3개의 공간과 테마를 체험할 수 있었다.
이날 개막식에서 조율래 이사장은 “올해 노벨물리학상과 화학상 수상자는 AI 관련 과학자였다”라며 “AI가 우리 미래에 기여하는 측면을 감안한 바도 있겠지만 앞으로 과학기술 연구 발전 패러다임이 바뀐 것을 시사하는 장면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서울 광진구 본다빈치뮤지엄 능동 파이팩토리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SW교육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조율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 제공] |
이어 “한국과학창의재단은 학생의 교육을 위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오고 있다”며 “이번 페스티벌은 그 과정의 일환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해결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아이들이 교육기관, 산학연과 함께 협업하는 자리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강도현 차관은 “이제 AI 시대는 새로운 기술이 발전하는 여러 가지 문제에서 위험, 기회, 도전도 있고 또 새롭게 등장하는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며 “학생들이 디지털 소양을 쌓고, 이해하고 발전해 가능성이 점점 커져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페스티벌의 중요성이 크다”고 했다.
[한국과학창의재단 공동 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