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車부품사’ 보그워너 “韓 사업장에서 지속가능성 활동 강화”

보그워너 CI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보그워너(BorgWarner)가 한국 내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에너지 효율성 증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보그워너는 지난 7월 발표한 2024 지속가능성 보고서 ‘드라이빙 프로그레스(Driving Progress)’를 통해 2023년 주요 성과로 온실가스 배출 감소,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높은 폐기물 전환율 달성 등을 강조했다. 국내 주요 사업장인 평택, 음성, 충주, 창녕 사업장이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평택 사업장: 태양광 패널 확장와 에너지 효율 개선= 보그워너 평택 사업장은 재생에너지 사용과 에너지 절감을 통한 탄소 배출 저감에 주력하고 있다.

2023년 45kW 규모의 태양광 패널 시스템을 지붕에 설치했으며, 2025년까지 이를 200kW로 확장하여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전력 피크를 5% 낮추고, 냉난방 시스템의 효율성 향상과 압축 공기 누출 방지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평택 사업장은 국제 에너지 관리 표준인 ISO 50001 인증을 획득하여 에너지 관리 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매년 4월 지구의 날 캠페인에 참여해 화단 조성, 폐기물 수거, 배수로 정화, 환경 정비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음성 사업장: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 수립과 에너지 효율 증진= 음성 사업장은 2024년 지속가능성 목표의 최우선 과제로 이산화탄소 감축을 수립했다.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85%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장기 계획을 준비 중이다.

ISO 50001 인증을 기반으로 에너지 사용을 분석하며,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을 구축하여 장비별 에너지 소비를 정밀하게 모니터하고 있다. 또한, 대기 전력 관리, 생산 공정 최적화, 주말 에너지 사용 최소화, 보일러 운영 최적화, 압축기 스마트 제어 등을 통해 현재까지 총 352톤(2.8%)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달성했다.

▶충주 사업장: 태양광 시스템 도입 및 재생에너지 구매 확대= 충주 사업장은 93kW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120,000k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향후 재생에너지 구매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활용 범위를 더욱 넓히고, 장기적인 에너지 자급률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창녕 사업장: 에어 컴프레서 운영 효율화를 통한 에너지 절감= 창녕 사업장은 에어 컴프레서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인해 8개월 동안 전력 사용량을 252MWh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전기차 부품 생산을 위한 신축 건물 지붕에 400kW 규모의 태양광 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향후 옥상과 주차장 등 다양한 공간에 태양광 패널을 증설해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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