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국내 물산업 혁신창업 활성화를 위해 13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제5회 대한민국 물산업 혁신 창업대전’을 개최한다.
‘대한민국 물산업 혁신 창업대전’은 물산업과 관련해 창의적·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유망 새싹기업(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행사이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 8월부터 한 달간 공모를 진행해 총 101개 과제를 접수한 뒤, 이후 2단계에 걸친 전문가 평가를 통해 최종 18개 과제를 입상과제로 선정했다.
물산업 분야 아이디어와 사업화 부문으로 구분해 공모심사를 통해 입상한 과제 응모자들은 최종 발표 경연을 펼친다. 이날 시상식과 함께 물산업 혁신기술·제품 전시회도 선보인다.
이들 입상과제는 ▷그린수소 설비의 실시간 상태진단 및 최적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인버터 ▷집속형 초음파 기술기반 난분해성 물질 분해로 수처리 성능을 향상시키는 고밀도 마이크로 버블 ▷스마트 지하수 정보 모니터링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기술로 구성됐다.
또 ▷수중 잔류 세슘 처리가 가능한 물질 및 시스템 ▷빗물을 이용한 홍수 및 침수 예방 장치 ▷오염수를 정수시키는 휴대용 필터 시스템 등의 아이디어도 포함됐다.
총 18개 입상과제 중 10개 과제는 장려상을 수상할 예정이고, 상위 8개 과제는 전문가의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사업화 모델 고도화 과정을 거쳐 당일 행사 현장에서 발표경연을 통해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이날 수상자에게는 부상으로 상금 및 사업화 자금 총 1억200만원이 수여되며 ▷K-테스트베드(공공·민간이 관리하고 있는 시설·장비 등 기반시설을 스타트업 및 중소·벤처기업에 개방하여 기업이 보유한 혁신 기술·제품의 현장실증-판로확대 연계를 도모하는 실증지원 사업)와 연계한 성능시험장 제공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한 전시회 참여 ▷물산업 펀드 연계 투자유치 지원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을 통해 수상팀의 단계별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전 세계 물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혁신적인 사업 아이템 발굴과 창업기업 육성을 통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환경부는 앞으로도 혁신기술을 보유한 예비 창업가와 유망 새싹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