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창극 ‘사자탈을 쓴 장산범’, 성황리에 종료

1인 창극 ‘사자탈을 쓴 장산범’ 이향송 소리꾼. [사진=데라클 엔터테인먼트]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지난 11일 해운대 문화회관에서 초연된 1인 창극 ‘사자탈을 쓴 장산범’이 관객의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이향송 소리꾼이 2시간 동안 극의 전 과정을 이끌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을 이끌었고, 공연 후에도 관객들은 뜨거운 감동과 여운을 나눴다.

‘사자탈을 쓴 장산범’은 데라클 엔터테인먼트의 첫 창작 공연으로, 주인공 단화의 이야기를 전통 창극 형식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전달했다. 이향송 소리꾼은 전통 판소리의 기교를 살리며 혼자서 이야기를 풀어내어 관객의 감동을 이끌어냈다.

인터파크 예매 후 관객들은 “웃다가 울다가 몰입도 최고”라며 이향송의 연기와 노래를 극찬했고, “새로운 창극의 시작”과 “전통 예술의 가능성”을 언급하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지난 11일 해운대 문화회관에서 초연된 1인 창극 ‘사자탈을 쓴 장산범’ 장면. [사진=데라클 엔터테인먼트]


이향송 소리꾼은 “국악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관객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선사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향송 소리꾼은 여수 진남 전국 국악경연대회 최우수상, 제14회 공주 박동진 판소리명창·명고대회 우수상, 전국 판소리 수궁가 경창 대회 대상을 포함한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진 실력파 소리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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