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당뇨 개선 효과 분석 결과 발표
노랑꽃창포[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연못과 습지 주변에 살며 5∼6월 노란 꽃을 피우는 노랑꽃창포의 추출물이 시중에 판매되는 당뇨 치료제만큼 포도당 흡수를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최근 노랑꽃창포 추출물에서 세포의 포도당 흡수 능력을 향상시켜 혈당을 낮출 수 있는 효능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에 따르면 노랑꽃창포 추출물을 이용한 근육세포 실험에서 근육세포내의 포도당 흡수능이 증가되고, 특히 25㎍/㎖ 농도로 처리시 111.4% 포도당 흡수능이 증가했다.
이는 시중에 판매되는 당뇨 치료제의 효능과 유사한 수준으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해당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노랑꽃창포 추출물을 활용한 당뇨 개선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올해 11월에 출원했다.
연구진은 향후 노랑꽃창포 추출물이 가진 당뇨 개선 유효물질을 규명하는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태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연구는 담수생물자원을 활용한 질병 예방 및 치료 연구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활용과 가치 증대를 위한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