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교보생명은 책 읽는 자세와 밀접하게 연관된 질병을 보장하는 ‘교보e독서안심보험(무배당)’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상품은 책을 읽다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질환을 보장하는 미니보험이다. 안구와 근육 및 관절장애, VDT(Visual Display Terminal) 증후군, 척추 관련 질환 등을 보장한다. 관련 질환 진단을 받고 그 질환의 직접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수술 받는 경우 연간 1회에 한해 수술보험금을 10만 원(가입금액 1000만 원 기준 수술 1회당)까지 지급한다.
독서 습관과 관련이 깊거나 꼭 필요한 부분만을 짧게 보장하는 상품인 만큼 보험료도 저렴하다. 가입금액 1000만 원인 40세 남자 고객 기준으로 보면, 보험료가 1회 일시납 기준 1290원 수준이다. 가입 나이는 20세부터 최대 60세까지이며 1년 만기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e독서안심보험(무배당)은 독서를 즐기면서 생길 수 있는 질환을 폭넓게 보장해 건강 관리를 돕고, 좋은 독서 습관과 연결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해준다”며 “앞으로 문화와 건강을 잇는 새로운 보험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교보e독서안심보험(무배당) 출시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한다. 다음 달 15일까지 교보생명 홈페이지에서 독서할 때 편한 자세를 투표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교보문고에서 구매 가능한 도서 한 권(2만원 이내)과 전자책 서비스인 ‘샘(sam)’ 한 달 이용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같은 기간 교보e독서안심보험(무배당) 보험료 확인을 완료하면 추첨을 거쳐 200명에게 교보북클럽 5000포인트를 증정한다. 이 밖에도 인상 깊은 문구를 저장하고, 독서 기록을 관리하는 ‘하루독서 서비스’에 도서를 등록하면 참여자 전원에게는 교보북클럽 3000포인트를 준다.
한편, 대산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는 ‘교육이 민족의 미래’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1958년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을 창안하고, 1981년 국민서점이 된 교보문고를 설립했다. 1992년에는 민간 유일의 문학 지원 재단인 대산문화재단을 창립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대산문화재단은 한국 문학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대산창작기금을 통해 328명에 이르는 신진 작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했으며, 652건의 한국 문학 작품 번역을 지원했다. 이 밖에 400여 종의 한국 문학 번역서를 해외에 출판하기도 했다.
한강 노벨상에 독서 열풍…교보생명 ‘독서안심보험’ 출시
잘못된 독서 습관으로 인한 질환 든든하게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