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독자 기술로 수력발전기 개발
전상익(오른쪽 두번째) 효성중공업 상무 등이 제1회 수력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효성중공업 제공] |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효성중공업은 20일 ‘제1회 수력의 날’ 기념식에서 국내 최초로 수력 발전기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효성중공업은 해외 업체에 의존하던 수력발전기를 2016년 독자 기술로 개발해 국산화했다. 효성중공업이 개발한 15㎿ 수력발전기는 섬진강에 있는 칠보 수력 2호기에 설치됐다. 해당 기술은 20~30㎿ 이상의 수력 발전기에도 응용할 수 있어 향후 중·소수력 발전기의 국산화 개발도 기대된다.
효성중공업은 대구 강정보, 의성 낙단보 등에도 수력발전기를 공급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벨라루스 등 해외에도 수출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추진하는 노후 수력 발전기 현대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효성중공업이 지난 40여년간 수력, 풍력 등 국내 전력설비 국산화에 투자 및 개발해온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수소엔진발전기 등 지속 가능한 기술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