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이후 7거래일만 상승 마감
알테오젠 |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최근 투자자들 사이 돈 루머로 극심한 변동성을 겪으며 주가가 급락한 알테오젠이 25일 7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13.36% 오른 33만1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5.99% 오른 30만950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한때 14.73%까지 오름폭을 키워 33만5000원을 나타내는 등 강세를 이어갔다. 알테오젠이 상승 마감한 것은 지난 14일 이후 7거래일만이다.
알테오젠은 지난 11일 장중 45만55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뒤 각종 루머가 이어진 끝에 지난 22일 종가 29만2000원까지 주가가 급락했다.
앞서 알테오젠은 미국의 할로자임이 알테오젠에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기술 관련 특허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속칭 ‘지라시’가 투자자 사이에서 급속도로 확산하자 관련해 투자 심리가 한 차례 위축된 바 있다.
이날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알테오젠의 주가 변동에 대해 “지난 한 주 할로자임의 특허 침해 가능성을 언급한 외국계 증권사 보고서, 2대 주주의 주식 매도설, 매출 로열티 논란, 대규모 유상증자설 등 루머가 쏟아졌다”며 “루머에는 진실이 없었고 주가는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엄 연구원은 이들 루머를 일일이 반박하는 한편 최근 변동성을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3만원,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도 모두 유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또한 “특허침해, 대주주 매도설 등 루머에 대한 의구심과 불안 심리가 완화하며 주가가 7거래일만에 반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