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의 인도 투자 액티브 ETF
“성장에 따른 수혜 업종 위주 투자”
한국투자신탁운용 |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ETF의 순자산액은 전일(25일) 기준 501억원으로집계됐다. 해당 ETF는 지난 9월 10일 상장한 상품으로, 상장 약 3개월 만에 빠르게 순자산액이 증가하고 있다.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 인도 투자 액티브 ETF이다. 비교지수는 인도 소비 성장 산업을 편입하고 있는 ‘Indxx India Super Consumption Index’이며, 주요 편입 종목은 가전·자동차·헬스케어 등 자유소비재 업종 내에서 선별한다.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ETF가 자유소비재 업종에 주목한 이유는 ‘장기 성장성’이다. 인도는 모디 총리의 강력한 경제 육성 정책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을 감안할 때 2000년대 중국과 유사한 성장 과정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시 중국은 소득이 늘어난 중산층을 중심으로 한 자유소비재 수요 증가와 이에 따른 자유소비재 기업의 주가 상승이 나타난 바 있다.
편입 종목 선별 또한 중국의 사례를 반영하고 있다.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ETF 편입 종목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마힌드라(18.36%), 볼타스(15.41%), 아폴로병원(10.02%) 등이 대표적이다. 각각의 기업들은 중국의 장성자동차, 그리(Gree)전기, 아이얼안과 시장점유율 및 강점 측면에서 유사하다.
펀드 운용역인 현동식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비즈니스본부장은 “성장하는 시장에 투자할 때는 성장에 따른 수혜를 강하게 받을 수 있는 종목 중심으로 선별 투자를 해야 한다”며 “금융업 비중이 30% 이상인 인도의 대표 지수가 아닌 자유소비재 업종 중심의 액티브 투자가 유효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ETF뿐만 아니라 경제 성장 시 필수적인 인프라 업종 중심으로 편입한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 ETF를 함께 투자한다면, 인도 경제 성장에 따른 수혜를 고르게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