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저녁 무료 입장…드론 500대
고흥 드론쇼에서 세계적인 화가 천경자 특별전을 홍보하고 있다. [고흥군 제공]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고흥군 녹동항 야간 드론쇼가 폐막돼 아쉬움을 남기는 가운데 순천시가 드론라이트쇼를 준비했다.
순천시에 따르면 오는 30일(토) 저녁 순천만국가정원에서 ‘하늘에서 빛나는 정원’이라는 주제로 500대 드론이 빚어내는 드론라이트쇼가 국가정원 스페이스허브 (구 꿈의정원)일원에서 펼쳐진다.
국가정원 서문의 대표공간인 스페이스허브와 아름다운 WWT습지를 배경으로 개최되는 이번 드론쇼는 아날로그 정원 위에 디지털 콘텐츠가 더해져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야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2023순천만정원박람회 기간 980만명의 관광객이 찾았고, 올해 4월 재개장된 이래 400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국가정원의 대표 콘텐츠인 호수정원, 스페이스브릿지, 스카이큐브, 캐릭터 등이 밤하늘을 수놓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예술인들의 수준 높은 문화공연과 테라피가든에서 운영되었던 아로마롤온, 미스트 제작 등의 체험프로그램 등이 준비 돼 참여자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행사 당일 공연이 시작되는 오후 5시부터는 국가정원 입장료가 면제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정원에서 펼쳐지는 드론쇼는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색다른 이벤트다”며 “많은 분들이 가을밤 순천만국가정원을 방문해 특별한 순간을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순천만국가정원 공식 SNS 채널 및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