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미국 주요 대도시 주택가격 상승세 둔화…중간가 40만6700달러

Rising house prices. Man is holding
[adobestock]

지난 9월 미국 주요 대도시의 주택 가격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9월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20개 도시 기준)가 전월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와 4.6% 상승했다.

9월 상승폭은 직전월(전년동기 대비 기준) 5.2%대비 낮아졌을 뿐 아니라 다우존스 등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8%)도 밑돌았다. 이로써 9월 미국의 주택 가격상승폭은 지난 1년래 최소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주택 가격 상승폭은 8월 기준 소비자 물가 상승폭인 2.8%를 여전히 2배 가깝게 상회하고 있어 주거비 부담은 여전한 상황이다.

지역별로는 미 북동부 및 중부 지역이 남부와 서부에 비해 높은 상승폭을 유지했고 도시별로는 뉴욕(7.5%)와 클리블랜드 (7.1%), 그리고 시카고 (6.9%)순이었다. 반면 덴버는 전년동기 대비 0.2%에 그쳐 주요 20개 도시 주택 가격 상승폭이 가장 낮았다.

한편 케이스쉴러 지수와 함께 발표된 미연방주택국(FHA) 9월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0.7%, 전년동기 대비 4.4% 상승했다. 거래주택의 중간가격은 40만 6700달러, 이 중 신규주택의 중간가는 42만6300달러로 조사됐다. 최한승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