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코미디언협회 소속 코미디언들이 웃음 잊은 우크나이나 난민을 찾아 코미디 공연을 하고 선행을 펼쳤다.

-김학래, “코미디언이 대통령인 나라 돕고싶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웃음 잊어가는 난민에게 웃음 주고파

-부모 잃은 어린 아이와 여성들에게 희망의 메시지 전달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사)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회장 김학래)가 지난 11월 24일부터 12월 4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 브르츠와프, 크라쿠프 및 체코 프라하를 방문하여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위로에 나서고 있다.

올초 방송코미디언협회의 신임 회장이 된 김학래 회장은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대한민국 코미디인으로서 코미디언 출신인 젤란스키 대통령이 이끄는 우크라이나를 돕고 싶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

폴란드와 체코 방문은 코미디언협회장 김학래, 감사 변아영, 이사 배영만, 이사 지영옥, 사무차장 김송희가 자발적 지원한 봉사단을 구성함으로써 이뤄졌다. 이들은 전액 사비로 난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사)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는 이번 봉사를 위해 지난 8월 (사)솔나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솔나무는 우크라이나 난민 사역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외교부 소관 비영리 단체이자 NGO단체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을 직접적으로 돕고자 방문하게 되었다.

이번 방문를 통해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는 우크라이나 난민 및 고아원을 방문하여 인사와 코미디 공연 및 선물 나누기를 진행하였으며, 또한 바르샤바에 거주하는 한인들도 함께 초청하여 우크라이나 평화 콘서트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는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김학래 변아영 배영만 지영옥) 코미디언들의 개그 콘서트와 플루티스트 송솔나무, 바이올리니스트 신하영, 국악민요 강재원 등이 함께 출연한다. 또한, 브르츠와프를 방문, 한인 송년의 밤에 출연하여 한인 동포들을 위해 공연을 함께 진행한다.

크라크푸를 방문해서는 우크라이나 국제 NGO 단체인 ‘Family fo Christ’를 만나 우크라이나 고아들을 위한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며, 이후 체코 프라하에서도 한인교회 및 우크라이나 교회, 우크라이나 유치원도 방문하여 선물 나누기와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는 우크라이나 난민 아이들을 위해 털모자와 장갑을 준비하였고 뉴트로피아, 33떡볶이, 쁘띠라, 강재원팜스, 유스앤영 등 여러 단체들이 후원을 통해 이번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해 주었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김학래 회장은 “말로만 듣던 우크라이나 난민들과 아이들을 직접 만나보니 더 마음이 짠하고 이렇게 도움을 줄 수 있어 참 기쁘고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밝혔다. 또한, 사단법인 솔나무 송솔나무 이사장은 “그동안 개인들을 중심으로 열심히 돕고 후원하는 걸 많이 진행되었는데, 이번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서 큰 결정을 해 주신 데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 많은 단체들이 우크라이나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