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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로봇의 상용화’ 지수를 가르키는 로봇 밀도에서 세계 1위에 등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로봇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Robotics, IFR)은 ‘세계 로보틱스 2024(World Robotics 2024)’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로봇과 공장 직원의 비율은 지난해 직원 1만명 당 로봇 1012대로 사상 최고치이자 로봇밀도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IFR은 “강력한 자동차 산업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자제품 부문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은 산업용 로봇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국가다”라며 “로봇 밀도는 여러 국가 사이에 제조업의 자동화 수준을 비교하는 데 유용한 지표”라고 소개했다.
한국의 로봇 밀도는 2018년 이후로 매년 평균적으로 5%씩 증가했다. 한국은 2023년에 420만 대의 차량과 상용차를 생산하며 자동차를 다섯 번째로 많이 생산하는 국가가 되었다. LCD와 메모리칩 제조 부문에서 시장의 선두 주자이며 전기차 배터리 제조를 선도하는 국가 중 하나이다.
싱가포르는 2위로 직원 1만명 당 로봇 770대를 사용한다. 싱가포르는 제조업에 종사하는 직원이 매우 적은 작은 국가이기에 비교적 적은 운영 재고로도 로봇 밀도가 높아질 수 있다.
로봇 기술이 높지 않지만, 급속한 보급에 열을 올린 한 중국은 2023년에 3위를 차지하며 독일과 일본을 제쳤다. 직원 1만명 당 로봇 470대를 사용하며 로봇 밀도를 높였다
독일는 4위로 직원 1만명당 로봇 429대를 사용한다. 유럽에서 가장 큰 경제의 로봇 밀도는 2018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이 5% 성장했다.
일본은 419대를 사용하며 5위를 차지했다. 세계적으로 우세한 로봇 제조국의 로봇 밀도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평균적으로 7%씩 증가했다.
전 세계 평균 로봇 밀도는 162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7년 전(74대)보다 2배 이상 높아진 수치다.
EU의 로봇 밀도는 독일, 스웨덴, 덴마크, 슬로베니아가 상위 10개 국가에 이름을 올리며 219대로 5.2% 성장했다.
북미의 로봇 밀도는 197대로 4,2% 성장했다. 미국은 가장 자동화가 잘 된 제조업을 가진 상위 10개 국가 중 하나다. 미국의 로봇 밀도는 295대로 세계 10위.
아시아의 로봇 밀도는 182대를 기록했다. 한국, 싱가포르 등 상위국가와 하위국가간 격차가 큰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