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그로트핀’ 전문약 매출 첫 1000억원 돌파

동아쏘시오그룹 창립 92주년…계열사간 협력·성과창출 결의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에 위치한 동아쏘시오그룹 본사에서 창립 92주년 기념식이 지난달 29일 열렸다. 김민영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동아쏘시오 제공]


동아에스티의 성장호르몬 ‘그로트핀’이 자사 전문의약품으론 처음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시장에선 연말까지 12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한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창립 92주년을 맞아 최근 서울 용두동 그룹 본사에서 창립 기념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김민영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는 “올 한 해 동아에스티는 전문의약품 최초로 ‘그로트로핀’의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고, DMB-3115(이뮬도사)의 미국 FDA(식품의약국) 허가승인과 유럽 EMA 허가승인 권고를 받았다”며 “포카리스웨트는 단일품목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그룹 내 계열사의 성과가 있었지만 아직 부족한 점도 많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계열사 간 협력을 강화하고 성과 창출에 매진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100주년을 바라보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남은 기간 계열사들이 지금보다 더 큰 성과를 이뤄야 한다. 계열사 간 협력을 강화한다면 성과 창출에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홀딩스는 그룹 내 시너지 창출에 역할을 다하고 새로운 기회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며 “달라진 100주년을 맞이하기 위해 그룹사가 한마음 한 뜻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아쏘시오그룹은 1932년 창업주 고(故) 강중희 회장의 국민건강 증진에 대한 신념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사람의 바른 도리를 행하는 ‘정도’, 책임을 다하는 ‘성실’ 나눔을 실천하는 ‘배려’ 3가지 경영원칙을 기반으로 9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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