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엔 동주민센터서 근무 시간에만 판매
특수규격봉투 수요 높아져 판매소 확대
특수규격봉투 수요 높아져 판매소 확대
서울 금천구는 이달부터 특수규격봉투(마대)를 종량제봉투 지정판매소에서 판매한다.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이달부터 특수규격봉투(마대)를 종량제봉투 지정판매소에서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기존에는 마대를 동주민센터에서 근무 시간에만 판매해 주민 불편이 초래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최근 1인 가구와 반려동물 가구가 증가해 폐기물 배출 수요가 늘었고 특수규격봉투에 대한 수요도 더 높아질 것으로 구는 전망했다.
구는 동주민센터 외에도 종량제봉투 지정판매소에서 마대를 판매한다. 특수규격봉투는 10L와 20L 용량을 1020원과 2040원에 판매한다.
깨진 유리나 도자기, 고양이 모래 등 일반 종량제봉투에 담기 어려운 생활 폐기물이나 소량의 건설폐기물 배출에 쓰면 된다.
판매소 목록은 구청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실시간으로 판매소의 마대 입고 상황을 조회할 수 있다.
마대를 배출하려면 구청 홈페이지에서 대형폐기물 수거 신청을 하거나 동주민센터에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특수규격봉투는 5장 이하로만 배출할 수 있다.
유성훈 구청장은 “이번 판매소 확대가 주민의 생활 편의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폐기물 처리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