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1시 부산역 광장서 ‘빅 버스 시민 공개 행사’
부산 시내버스의 새 디자인. [사진=부산시] |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 시내버스의 새 디자인 ‘빅 버스(BIG BUS)’가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부산시는 지난 2016년 도입한 현재 부산 시내버스 디자인을 9년여 만에 개편하고 오는 4일 오전 11시 부산역 광장에서 ‘빅 버스(BIG BUS) 시민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빅 버스’는 시내버스 새 디자인의 명칭으로, 일반버스와 좌석버스 2종류에 적용됐다.
디자인에는 부산의 도시 이미지와 시인성, 심미성, 상징성 등 요소들을 담아냈다. 일반버스에는 ‘깨끗함, 친환경, 스마트’를, 좌석버스에는 ‘따뜻함, 포용, 친절함’을 연상시키는 색채 시스템을 적용했다.
차량 외부 도색은 물론 외부 번호·노선 규정, 차량 내부 노선도·부착물 규정, 외부 광고면 규정 등 모든 디자인이 새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현재 부산 시내버스 운행차량은 총 2517대다. 이 중 매년 신규로 교체되는 200~300대에 차례로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다. 오는 2033년까지 모든 시내버스가 ‘빅 버스’로 교체가 완료될 예정이다.
시는 부산시 버스운송사업조합, 부산은행과 함께 대중교통 및 ‘동백패스’ 이용 활성화 캠페인도 전개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빅 버스(BIG BUS)’나 ‘동백패스’와 같은 시민 친화적인 대중교통 정책들을 지속해서 추진해 ‘대중교통이 가장 편리한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