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소제마을택지개발 정류장에 노벨상 한강 포토존

EBS 문학기행 ‘한강의 여수의 사랑’ 편에 방송된 곳

여수시 소제마을 입구 버스 정류장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 포토존이 설치돼 있다.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를 기념하기 위해 소제마을 버스정류장에 포토존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포토존 조성은 한강 작가가 ‘여수의 사랑’을 집필할 당시 소제마을 버스정류장에서 포착된 작가의 모습을 담은 ‘EBS 문학기행’ 방송이 재조명되며 기획됐다.

정류장에는 방문 당시의 사진과 여수에서의 발자취가 지도에 표시 돼 있으며,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고 문학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 곳은 다만, 여수시가 소호동 소제지구 택지개발조성사업지구에 포함된 관계로 90년대 한강 작가가 다녀온 마을은 추후 개발이 완료되면 사라질 예정이지만 버스 정류장은 원형 그대로 남겨질 전망이다.

시에서는 포토존 조성을 통해 한강 작가와 여수의 특별한 인연을 알리고,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문학 여행 경험을 제공하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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