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캠페인, TV 영상·온라인 영상서 2관왕
아시아나항공의 ‘누군가의 세상이 타고 있다 1탄’ 캠페인 [TBWA코리아 제공] |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글로벌 독립광고회사 TBWA코리아가 ‘2024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대상 2개, 금상 2개, 은상 2개, 동상 1개, 등 총 7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의 ‘누군가의 세상이 타고 있다 1탄’ 캠페인은 TV영상과 온라인 영상 부문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컴투스프로야구의 ‘야구, 좋아하세요? (2024 개막 캠페인)’는 온라인 영상 부문에서 금상을, 투썸플레이스의 ‘스초생, 케이크에도 이름이 있네?’ 캠페인은 크리에이티브 전략(Creative Strategy)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아시아나 항공의 광고는 회사의 연혁과 위상을 단순히 나열하는 대신, 한 사람의 인생 여정으로 풀어냈다. 비행을 ‘한 사람의 세상을 옮기는 일’로 해석하고,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되는 과정을 그려내며 브랜드 홍보를 넘어 감동을 이끌어내는 전략적 접근으로 주목을 받았다. ‘야구, 좋아하세요?’ 캠페인은 실제 팬들의 의견을 반영해 ‘팬캠’ 영상을 활용, 야구 팬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유대감을 형성했다. 투썸플레이스 ‘스초생’ 캠페인은 홀리데이 시즌 광고에서 기존의 틀을 깨고, 도발적이고 강렬한 케이크 먹방으로 신선한 비주얼 충격을 선사하며, 화제성과 대중성을 모두 끌어냈다.
이밖에도 필립스x프링글스의 ‘세상 모든 수염을 훔치다’ 캠페인은 크리에이티브 전략 부문에서 은상을, 아시아나항공의 ‘지구를 사랑한 비행’ 캠페인은 공익광고부문에서 은상을 받았다. 퍼시스의 ‘Real ME@office’ 캠페인은 온라인 영상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지난 11월 1일부터 옴니콤광고그룹(OAG) 총괄사장을 겸임하게 된 이수원 TBWA코리아 사장은 “국내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OAG코리아의 리드 에이전시로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BBDO와 OMG로 확장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앞으로 더욱 의미 있는 광고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