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2024 경남도 임도사업 평가 ‘최우수 기관’

신안면 갈전리 간선임도 [사진=산청군]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산청군은 ‘2024년 경남도 임도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경남도와 산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노선 선정의 적절성, 재해 안전성, 활용성, 유지·관리, 기타 우수성 등을 심사해 이뤄졌다.

산청군은 신안면 갈전리 일원에 신설한 간선임도 약 1.87㎞ 구간에서 절·성토 사면 최소화, 사면 녹화 상태, 안정적인 종단 경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상시 유수가 흐르는 구간에 기존 자연석을 활용한 생태 계류를 조성해 동식물이 자연스럽게 이용하고 서식할 수 있는 생태 공간을 마련한 점이 주목받았다.

이는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는 야생동물 생태 통로를 자연 친화적 공법으로 다양하게 조성해 인간과 야생동물이 공존하는 임도로 평가받으며 우수 사례로 꼽혔다.

이번 최우수 기관 선정으로 산청군은 2025년 산림청이 주관하는 전국 임도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신설된 간선임도는 산림재해 예방과 산림사업 추진뿐만 아니라 산림휴양, 레포츠 등 다양한 기능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경친화적이고 재해에 강한 임도 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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