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독서 대화도”…밀리의서재, ‘AI 독파밍’ 선봬

밀리의서재, 내년 신규 AI 서비스 출시
AI 챗봇과 대화하며 개인화된 몰입 경험


박현진 밀리의서재 대표. [밀리의서재 제공]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전자책 구독 서비스 시장을 넘어 독서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도약할 차례입니다”

2017년 국내 최초로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밀리의서재가 인공지능(AI)으로 또한번 진화한다. 독서하는 대화형 AI 서비스 ‘AI 독파밍’을 내년 1분기에 정식 선보인다. AI를 활용해 개인화된 독서 환경을 구현, 독서의 새로운 문화를 주도하며 ‘독서 라이프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박현진 밀리의서재 대표는 5일 서울 마포구 밀리의서재 사옥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멀티디바이스 시대에 맞춰 독서를 일상과 연결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이같은 청사진을 밝혔다.

박현진 밀리의서재 대표. [밀리의서재 제공]


밀리의서재는 서비스와 AI를 적극 결합하는데 주력한다. 그 일환으로 차세대 AI 기반 서비스 ‘AI 독파밍’을 선보였다.

내년 1분기 출시 목표인 ‘AI 독파밍’은 단순히 책을 읽고 듣는 것을 넘어 AI 챗봇과 실시간 상호작용하며 독서하는 대화형 서비스다. 대화형 AI 독서 메이트를 통해 개인별 맞춤형 몰입 독서 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

전자책 뷰어 내 ‘AI 독파밍’ 아이콘 선택 시 해당 도서와 관련된 대화를 할 수 있는 AI 챗봇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독자는 AI와 책의 내용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다. 특히 답변 관련 원문 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수 있어 효율적이고 깊이 있는 독서가 가능하다는 게 밀리의서재 관계자의 설명이다.

밀리의서재 로고. [밀리의서재 제공]


이와함께 밀리의서재는 ‘밀리 페어링’, ‘독서 기록’, ‘필기 모드’ 등 차세대 독서 서비스도 공개했다.

이성호 독서당 본부장은 “일상과 독서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독서 연결 경험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독서가 일상에 ‘페어링’되듯 동기화되도록 설계했다”라고 서비스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대표 서비스인 ‘밀리 페어링’은 종이책, 전자책, 차량, 오디오북, AI TTS 등 다양한 독서 형태를 끊임없이 연결하는 서비스다. 기존 오디오북에서 전자책으로 전환 시 구절을 수동으로 찾아야 했지만, 밀리 페어링을 통해 독서 환경이나 디바이스가 바뀌어도 자유롭게 독서를 이어갈 수 있다.

이밖에도 온오프라인 독서 활동을 통합 관리하는 ‘독서 기록’ 서비스, PDF는 물론 ePub까지 서비스되는 모든 전자책에서 자유로운 필기를 지원하는 ‘필기 모드’ 등을 소개했다.

이 본부장은 “신규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의 일상 곳곳에 독서가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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