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출근길 꽉 막혔다…서대문사거리 상수도관 터졌다

5일 오전 7시 26분 현재 서대문역사거리 아래를 통과하는 상수도관이 터져 긴급 복구공사가 진행 중이다 . 인근 통일로, 충정로, 새문안로 일부 차로가 통제된 상태다. [박준규 기자]


서대문역 사거리 상수도관 배관 파손
긴급복구 중…사거리 일대 혼잡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역(5호선) 사거리 도로 밑을 지나는 상수도관이 파열돼 물이 새며 서울시가 밤샘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고 여파로 현재 충정로와 독립문 방면에서 광화문·서울역 등 도심으로 들어오는 차량 통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

서대문역 사거리 CCTV로 바라본 모습. [서울시교통정보]


5일 서울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서대문역 사거리 상수도관에 문제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가 발생해 공사가 진행 중인 지점은 네 방향에서 차량통행이 쏟아지는 사거리 중심 부분으로, 경찰은 차량의 통행을 막고, 서울시 아리수본부(옛 상수도사업본부)가 긴급복구에 나섰다

작업자들이 문제가 생긴 상수도관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펌프를 동원해 상수를 도로 위로 빼 내면서 이날 오전 7시 서대문사거리 일대 차도엔 물이 흥건한 상태다.

서대문역사거리 아래를 통과하는 상수도관이 터져 긴급 복구공사가 진행 중이다 .


서울시 교통정보센터에 따르면 통일로와 충정로, 새문안로의 일부 차로가 차단됐다. 교통경찰이 배치돼 차량의 통행을 관리하고 있으나 출근 시간대 통행량이 늘면서 혼잡한 상황이다.

긴급복구를 진행하는 현장 관계자는 “일부 관수에서 물이 새는 것이 발견돼 조치 중”이라며 “오늘 중으로 복구 완료 예정”이라고 말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