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순창’ 다큐 제작…안성재 셰프가 전하는 ‘한국의 장’

‘장 담그기’ 유네스코 등재 기념…순창 장인 4명 인터뷰


[대상 제공]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대상 ‘청정원 순창’이 다큐멘터리 ‘전통 잇-다 : 전 인생 통으로 잇다’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전날 ‘한국의 장(醬)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한 영상이다.

대상은 전통적인 항아리 제조 방식을 응용한 발효 숙성공법인 ‘항아리원리 신(新)발효공법’을 개발해 전통 장 담그기 방식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전통 장류와 장인들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환기하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응원을 위해 순창군 및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상은 이 업무협약의 하나로 순창 고추장의 전통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다큐멘터리 콘텐츠를 제작했다. 지난 1989년부터 국내 장류 시장을 선도한 ‘청정원 순창’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순창 지역에서 맥을 이어온 고추장 장인 4인의 삶과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했다. ‘모수 서울’의 오너 셰프 안성재가 참여해 장인들의 고추장에 대한 열정과 진솔한 이야기를 전한다. 안성재 셰프는 평소 한국 전통 장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다큐멘터리 참여를 통해 장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박은영 대상 식품BU장은 “전통 장류를 국내외에 선보이고 있는 대표 기업으로서 우리 전통 장에 대한 고귀한 가치를 전 세계에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유네스코 등재 전부터 진심으로 응원해 왔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한국 전통 장류에 대한 위상을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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