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스테이 전주 전경. [호텔신라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국내 16번째 신라스테이가 오는 10일 전북 전주에서 문을 연다.

신라스테이 전주는 지하 3층부터 지상 11층에 210개 객실과 뷔페 레스토랑 ‘카페’, 루프탑 라운지, 피트니스 센터, 세탁실 등 부대시설로 구성했다. 특히 11층 루프탑 라운지에는 한옥의 인테리어 요소를 반영한 전통 콘셉트의 ‘모던 한식 바’를 조성했다. 지역 특색을 가미한 한식과 전통주도 선보인다.

루프탑 라운지는 한국적 미의 기본 요소인 점·선·면을 모티브로 설계했다. 바 공간은 ‘선’을 표현할 수 있는 한옥의 ‘문살’이 모티브다. 낮에는 자연 채광이 어울려 한국적인 느낌이, 저녁에는 문살과 간접조명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창가 쪽은 한옥의 ‘툇마루’를 모티브로 해 현대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시그니처 메뉴인 ‘주안상’은 주전부리, 한우 감태 육회, 문어 달구지(‘다리’의 방언) 튀김, 등갈비 떡볶이 등 안주를 한상차림으로 제공하는 메뉴다. 단품 메뉴는 베이컨 꽈리고추 튀김, 베이컨 김치 지짐 등을 준비했다. 주류는 막걸리를 우유, 얼음과 함께 갈아 만든 ‘막푸치노’, 막걸리와 배 음료를 섞어 샤베트처럼 즐기는 ‘배막샤’ 등 전통주를 활용한 메뉴로 구성했다.

이번 오픈을 기념해 ‘1·10·11·12·16’ 등 관련 숫자에서 따온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북 첫 신라스테이’라는 의미의 ‘1’은 ‘한복 이벤트’다. 한복을 입고 첫 번째로 체크인한 고객에게 숙박권 1매를 증정한다. ‘11’은 신라스테이 전주의 대표적인 공간인 11층 루프탑과 관련한 이벤트다. 10일 오픈 당일, 호텔에 체크인한 모든 고객에게 루프탑에서 웰컴 드링크를 제공한다.

‘10’, ‘12’, ‘16’는 16번째인 신라스테이 전주가 12월 10일 오픈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한 달간 체크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럭키 드로우 이벤트에서 ‘16’을 뽑은 고객에게 ‘주안상’을 제공한다. ‘12’를 뽑은 고객에게는 신라스테이 시그니처 베어 인형을 준다. ‘10’을 뽑은 고객에게는 노벨 수상작 도서를 제공한다.

신라스테이 관계자는 “미식의 도시 전주에 한옥 콘셉트의 루프탑 라운지를 갖춘 신라스테이를 열었다”며 “지역 관광 상품과 연계한 객실 패키지를 개발해 전북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라스테이 전주 내부. [호텔신라 제공]